프로그램 NO.1
궁중음악과 궁중 무용(춘앵전)
이 춤은 순조(純祖 1828) 때 창작된 향악정재(鄕樂呈才)의 하나이다. 순조(純祖)의 아들 효명세자(孝明世子)가 모친 순원숙황후(純元肅皇后)의 보령(寶齡) 40탄신(誕辰)을 축하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전하며, 이른 봄날 아침에 나무 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 한 것이다.
꾀꼬리를 상징해 노란 색의 앵삼(鶯衫)을 입고, 화관을 쓰고, 오색 한삼(汗衫)을 양손에 끼고 꽃돗자리(花紋席) 위에서 추는 독무로 매우 우아 미려하고 춤사위가 다양한 특징이 있다.
반주음악은 평조영산회상(平調靈山會相)에서 상령산(上靈山), 중령산(中靈山), 세령산(細靈山), 염불도드리, 타령 등이 연주된다.
프로그램 NO.2
민속악과 판소리(산조합주)
연주자 5명 – 가야금, 피리, 아쟁, 대금, 해금, 장고 (10분)
‘흩은 가락’이라는 의미의 산조는 남도의 무속음악을 모체로 발달한 독주곡 양식이다. 진양조의 느린 장단으로 시작해 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 등 갈수록 빨라지는 장단틀 안에서 연주자가 자유롭게 선율을 엮어나간다.
산조는 민속 기악곡 가운데 음악적 짜임새와 완성도가 가장 높은 음악으로, 연주자의 기량과 악기의 성능을 한껏 발휘한다. 산조는 기악 독주곡이지만 산조합주는 가야금 · 거문고 · 해금 · 피리 · 대금 · 아쟁 등의 악기를 하나 또는 둘씩 편성하여 산조의 기본 틀을 연주하는데, 중간 중간에 연주자의 기량을 펼쳐 보이는 독주가 들어 있다.







